하계동 뼈이식 임플란트 흔들리는 어금니를 발치하고 식립한 케이스
안녕하세요. 노원 디자인치과 배한얼 원장입니다.
치과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 "어금니가 흔들려요", "씹을 때 아파요"라며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치과는 무조건적인 발치보다는,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하지만 잇몸뼈(치조골)의 소실이 너무 광범위한 경우에는 주변 치아의 뼈까지 함께 녹일 수 있어, 발치 후 임플란트가 오히려 장기적인 구강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잇몸치료로 치아를 살려보려 했으나, 결국 뼈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로 튼튼하게 씹는 기능을 회복하신 환자분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내원 당시의 사진입니다.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어금니가 심하게 흔들리는 상태로 내원하셨습니다. 당장 발치를 결정하기보다는, 먼저 꼼꼼하게 잇몸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환자분의 자연치아를 최대한 유지해 보려는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몇 달 후, 환자분께서 다시 통증을 느끼시고 내원하셨습니다. 해당 부위를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치근단 방사선 사진(부분 엑스레이)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광범위한 뼈 소실이 더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노란색 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당시 남아있는 잇몸뼈의 높이인데, 뼈가 거의 치아 뿌리 끝까지 흡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주변의 건강한 뼈까지 계속 망가지기 때문에, 결국 발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치 후,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3D 정밀 디지털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이 환자분은 심한 염증으로 인해 뼈가 많이 녹아 약해진 상태였으므로, 임플란트가 튼튼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뼈이식'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수술 전 컴퓨터 분석을 통해 뼈이식을 진행할 정확한 위치와, 임플란트가 심어질 최적의 각도 및 깊이를 사전에 점검합니다.
식립할 임플란트 주변의 골밀도(뼈의 단단한 정도)를 더욱 자세하게 분석한 화면입니다.
화면상에 검은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뼈가 소실되어 텅 비어있는 공간으로, 이곳이 바로 뼈이식재가 채워질 위치입니다. 반면 녹색과 파란색으로 표현된 부분(D2, D3)은 임플란트가 초기에 튼튼한 고정력을 얻기 위해 의지해야 할 중요한 뼈 조직입니다. 이렇게 뼈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세밀하게 파악하면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뼈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완료한 직후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임플란트 나사 주변으로 수술 전보다 좀 더 하얗게 변한 모습이 관찰되는데, 이것이 바로 빈 공간을 채워 넣은 이식재입니다. 몇 달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뼈이식재가 환자분의 진짜 뼈로 단단하게 굳어지면, 엑스레이 상에서도 한층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뼈가 임플란트와 단단히 결합하기를 충분히 기다린 후, 최종 보철물(치아 머리 부분)을 올린 직후의 모습입니다.
보철물과 임플란트의 경계 부위가 들뜸 없이 아주 정밀하게 잘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임플란트 주변의 뼈 또한 수술 직후보다 훨씬 하얗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가 점차 높아지며 아주 튼튼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마지막으로 치료 전후의 비교 사진입니다. 왼쪽은 발치 전 뼈가 녹아 흔들리던 치아의 사진이고, 오른쪽은 임플란트 식립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의 사진입니다.
두 사진의 뼈 높이를 비교해 보시면, 텅 비어있던 공간에 뼈가 확연하고 건강하게 잘 재생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빈자리에 나사를 심고 끝나는 가벼운 치료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흔들림 없이 내 치아처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늘 보여드린 사례처럼 환자분의 잇몸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사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