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앞니 뿌리염증 및 흔들림으로 발치 후 뼈이식 임플란트 브릿지를 진행한 케이스 | 노원 디자인치과
안녕하세요. 노원 디자인치과 배한얼원장입니다.
멀쩡하던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덜컥 겁이 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주염(풍치)'입니다. 치주염은 치아를 단단하게 지지해야 할 치조골(잇몸뼈)을 서서히 녹여, 결국 치아를 잃게 만드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오늘은 아래 앞니의 심한 통증과 흔들림으로 내원하신 환자분의 임상 케이스를 통해, 치주염으로 인한 치아 발치부터 뼈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치료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초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아래 앞니 부위를 보시면, 치아 뿌리 주변으로 까맣게 염증 소견이 관찰됩니다. 심한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를 잡아주어야 할 치조골이 뿌리 끝부분까지 심하게 흡수된 상태였습니다.
이미 치아를 살려 쓸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고 판단하여, 더 이상의 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아래 앞니 4개의 발치를 결정하였습니다.
발치 후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며 내부의 뼈 상태를 직접 확인한 모습입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보면 방사선 사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치조골 흡수가 훨씬 심각하게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뼈의 두께가 종잇장처럼 매우 얇아져 있어, 이 상태로는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고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뼈를 보강하는 '뼈이식(골이식)' 술식이 반드시 필요한 케이스였습니다. 치료 계획은 얇은 뼈에 무리하게 4개의 임플란트를 모두 심는 대신, 양 끝에 2개의 임플란트만 튼튼하게 식립하고 이를 연결하여 4개의 치아를 완성하는 '임플란트 브릿지' 형태로 결정했습니다.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빈 공간에 이식재를 채워 넣은 모습입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뼈이식재는 채취 부위와 성분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자가골: 환자 본인의 뼈로 치유 능력이 가장 우수하지만, 별도의 채취 과정이 필요합니다.
동종골: 기증받은 타인의 뼈를 철저한 감염 처리를 거쳐 사용합니다.
이종골: 소나 돼지 등 동물의 뼈로, 공간을 유지하고 내 뼈가 차오를 수 있는 뼈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합니다.
합성골: 인공적으로 만든 화학 물질입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바이오스(Bio-Oss)'라는 이종골 이식재를 사용했습니다. 소의 뼈에서 무기물만 남겨 가공한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안전성이 입증된 재료입니다. 특히 이식된 부위의 부피가 줄어들지 않고 단단하게 유지되는 능력이 탁월하여, 앞니처럼 얇고 좁은 뼈를 재건해야 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임플란트 2개를 계획된 위치에 식립한 후 촬영한 방사선 사진입니다.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하얀 부분들이 새롭게 이식된 뼈이식재입니다. 이식재가 흩어지지 않고 임플란트 주위로 잘 안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식된 뼈가 환자분의 진짜 뼈로 단단하게 굳어질 때까지 충분한 치유 기간을 가집니다.
충분한 시간이 흘러 치조골이 단단하게 잘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최종 보철물까지 완성한 방사선 사진입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임플란트와 보철물의 경계부가 틈 없이 정밀하게 잘 맞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씹는 힘을 잘 견딜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 구강 내에 최종 보철물이 장착된 모습입니다. 앞니는 기능뿐만 아니라 대화하거나 웃을 때 바로 보이는 부위이므로 심미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환자분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었습니다. 다행히 환자분의 심미적 요구사항에 잘 맞춰 결과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임플란트를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한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임플란트 뿌리를 단단하게 지탱해 줄 '튼튼한 치조골'이며, 둘째는 씹는 기능과 심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고려한 '정교한 보철 제작'입니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늦기 전에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