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플란트에도
잇몸병이 생기나요?

배한얼 원장
배한얼 원장
노원디자인치과
2026.08.31 · 읽는 시간 9분
임플란트 주위염과 잇몸 관리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이제 이 치아는 끝났다'고 마음을 놓기 쉽습니다.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임플란트는 인공 재료라 충치는 생기지 않지만, 그것을 붙잡고 있는 잇몸과 뼈에는 병이 생깁니다. 자연치아의 잇몸병처럼 조용히 진행되고, 알아차렸을 땐 이미 뼈가 녹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 병에 되돌릴 수 있는 앞 단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 갈림길이 어디인지, 어떤 신호를 보고 언제 오셔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에는 충치 대신, 잇몸병이 생깁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은 2017년 세계 치주학계의 국제 분류에서 두 단계로 나뉩니다. 잇몸(점막)에만 염증이 있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염증이 깊어져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가 녹기 시작한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 자연치아로 치면 잇몸만 붓는 치은염과, 뼈가 내려앉는 치주염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읽는 법
아래는 두 상태의 개념 차이입니다. 실제 진단은 잇몸 검사(탐침 시 출혈·깊이)와 방사선 사진의 뼈 높이를 함께 보고 내리며,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단계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주위 점막염
염증이 잇몸에만 있는 단계. 칫솔·치실이 닿을 때 피가 나거나 붉게 붓습니다. 뼈는 아직 무사하고, 치태 관리를 회복하면 가라앉을 수 있는 가역적 상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위염
염증이 뼈까지 진행된 단계. 잇몸 염증에 더해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의 소실이 진행됩니다. 클리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녹은 뼈는 저절로 원래대로 차오르지 않습니다.
갈림길
점막염이 모두 주위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점막염이 넘어가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점막염을 '되돌릴 수 있을 때'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얼마나 흔한가요 — 드문 병이 아닙니다

여러 나라의 연구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임플란트를 가진 환자 기준으로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은 평균 43%(연구별 19~65%), 임플란트 주위염은 평균 22%(연구별 1~47%)로 추정됐습니다. 사용 기간이 길수록 주위염 유병률이 높아지는 관계도 함께 보고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한치주과학회가 잇몸의 날 행사에서 같은 취지의 수치를 소개하며, 임플란트 시술자의 60%가 사후관리를 제대로 받고 있지 않다는 인식 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숫자를 읽을 때

위 수치는 여러 나라·여러 진단 기준의 연구를 모은 평균과 범위이지, 내가 병에 걸릴 확률이 아닙니다. 연구마다 기준이 달라 폭이 넓고, 개인의 위험도는 잇몸 상태와 관리 습관에 따라 다릅니다.

겁을 드리려는 숫자도 아닙니다. '임플란트는 하고 나면 끝'이라는 생각만 내려놓으면, 이 병의 상당 부분은 되돌릴 수 있는 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왜 자연치아의 잇몸병보다 더 조심해야 하나요

임플란트 주변 조직은 자연치아와 구조가 다릅니다. 자연치아는 뿌리와 뼈 사이에 치주인대라는 완충 조직이 있고 혈류 공급도 풍부한 반면, 임플란트는 뼈와 바로 붙어 있고 주변 잇몸의 방어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이는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사람의 염증 조직을 직접 비교한 연구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의 염증 병소는 자연치아 치주염 병소보다 두 배 이상 크고, 뼈에 더 가까운 위치까지 퍼져 있었습니다. 동물실험(전임상) 모델에서도 임플란트 쪽 염증이 자연치아보다 더 빠르고 뚜렷한 뼈 소실을 보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시작 시점도 이릅니다. 주위염이 생긴 임플란트들을 방사선 사진으로 되짚어 추적한 연구에서, 진행은 서서히 나빠지다 속도가 붙는 비선형·가속형이었고, 절반 이상에서 뼈 소실의 첫 신호가 기능을 시작한 지 2~3년 안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오래된 임플란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임플란트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잇몸병이 대개 그렇듯, 초기에는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을 신호로 삼으면 늦습니다.

그래도 안심할 근거

같은 국제 합의는 염증의 신호 없이 뼈만 조용히 녹는 일은 드물다고 정리했습니다. 피·붓기 같은 잇몸의 염증 신호가 대개 먼저 오고, 그 신호는 검사에서 먼저 잡힙니다.

즉 이 병은 정기 점검을 지키는 한, 이른 단계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병입니다. 무서워할 일이 아니라, 챙기면 되는 일입니다.

위험을 키우는 요인 — 근거 수준까지 나눠서 보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생긴다'는 이야기가 많은 주제라, 2017년 국제 합의가 정리한 근거 수준의 구분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정확하겠습니다.

읽는 법
위험 요인이 있다고 반드시 병이 생기는 것도, 없다고 안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아래는 연구 근거가 얼마나 일관되는지의 구분이며, 개인의 위험도는 진료에서 따로 평가합니다.
근거가 강함
치주염을 앓았던 병력 · 치태(플라크) 관리 부족 · 정기 관리를 받지 않는 것. 셋 모두 바꿀 수 있거나, 관리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대비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연구가 갈림
흡연 · 당뇨. 임플란트 주위염에 한정하면 결론이 나 있지 않습니다. 다만 자연치아의 잇몸병과 수술 회복 전반에서는 불리함이 확립된 요인이라, 금연과 혈당 관리는 그대로 권합니다.
제한적 근거
보철을 붙인 접착제(시멘트)가 잇몸 속에 남는 것, 임플란트 주변의 단단한 잇몸(각화 잇몸) 부족, 칫솔이 닿기 어려운 식립 위치·보철 형태.

마지막 줄은 환자분이 아니라 치과가 챙겨야 하는 몫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닦을 수 없는 형태라면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저희는 보철을 설계할 때 청소 도구가 닿는 형태인지를 함께 봅니다. 수술 전에 PCR 세균 검사로 위험 세균 보유 여부를 확인해 관리 강도를 정하는 과정은 4D 임플란트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이 신호가 보이면, 다음 검진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바로 연락주세요

고름·흔들림·통증은 '다음 예약'까지 기다릴 신호가 아닙니다

이런 신호는 점막염보다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약이 남아 있어도 먼저 연락 주세요. 빨리 볼수록 치료가 단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아무 신호가 없어도, 괜찮다는 확인은 검사로만 가능합니다 — 잇몸 검사와 방사선 사진으로 뼈 높이를 확인하는 것이 이 병을 이른 단계에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갈림길은 '점막염' 단계입니다

사람에게서 실험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건강한 임플란트라도 3주만 닦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그런데 다시 3주를 열심히 닦아도, 잇몸이 실험 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회복에는 그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고, 같은 조건에서 임플란트 주변의 염증 반응은 자연치아보다 강했습니다. 생기는 것은 빠르고, 가라앉는 것은 느립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 열심히 닦지'가 통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점막염은 되돌릴 수 있는 단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집에서의 치태 관리를 회복하고, 치과에서 세균막을 걷어내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단계를 지나쳐 보내는 것입니다.

그 갈림길에서 정기 관리가 무엇을 바꾸는지 보여주는 5년 추적 연구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이 있는 환자 80명을 5년간 지켜봤더니, 정기 예방 관리를 받은 그룹은 18.0%에서, 받지 않은 그룹은 43.9%에서 주위염으로 진행했습니다. 같은 점막염에서 출발했는데, 5년 뒤가 두 배 넘게 갈렸습니다.

정직하게 읽기

이 숫자는 두 가지를 함께 말합니다. 정기 관리는 주위염으로 진행할 위험을 크게 낮췄지만, 관리를 받은 그룹에서도 18%는 진행했습니다. 정기 관리는 보험이 아니라, 확률을 바꾸는 습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관리만 받으면 안심'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집에서의 관리와 치과에서의 관리가 함께 갈 때 확률이 가장 좋아집니다.

관리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 집에서 절반, 치과에서 절반

집에서 하실 일

치과에서 하는 일

앞서 소개한 국내 조사에서 임플란트 시술자의 60%가 사후관리를 제대로 받고 있지 않았습니다. 관리가 어려워서라기보다 '해야 하는 줄 몰라서'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그 간극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합니다.

이미 주위염이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점막염과 달리, 주위염 단계에서는 클리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치주학회 지침은 염증 조직과 세균막을 제거하는 비외과적 처치를 먼저 하고, 반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외과적 처치를 단계적으로 검토하도록 권고합니다.

이때 치료의 목표를 정확히 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 녹은 뼈는 저절로 원래대로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치료는 '되돌리기'보다 '염증을 멈추고 더 잃지 않기'에 가깝습니다. 뼈 소실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실패의 원인을 파악한 뒤 재식립을 검토하는 편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단계든 공통되는 사실은 하나입니다. 빨리 발견할수록 선택지가 많고, 치료가 단순해집니다. 그리고 가장 빠른 발견은 증상이 아니라 정기 점검에서 나옵니다.

근거 자료

이 글은 다음의 공신력 있는 학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모두 여러 연구를 모은 평균·범위이며, 개인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1. Schwarz F, Derks J, Monje A, Wang HL (J Clin Periodontol, 2018) — 2017년 세계워크숍(미국치주학회·유럽치주학회)의 임플란트 주위염 보고서. 주위염을 '주위 점막의 염증과 지지골의 진행성 소실을 특징으로 하는 치태 연관 병적 상태'로 정의. 치주염 병력·치태 관리 부족·정기 관리 부재는 근거가 강한 위험 요인으로, 흡연·당뇨는 근거가 결론에 이르지 못한 요인으로 구분했고, 연조직 염증 신호 없는 진행성 골소실은 드물다고 정리.
  2. Heitz-Mayfield LJA, Salvi GE (J Clin Periodontol, 2018) — 같은 워크숍의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보고서. 점막염의 원인은 세균성 치태이며, 치태 관리를 회복하면 가역적이지만 회복에 3주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정리.
  3. Derks J, Tomasi C (J Clin Periodontol, 2015) — 유병률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환자 기준 가중 평균으로 주위 점막염 43%(연구별 19~65%), 주위염 22%(연구별 1~47%). 기능 기간이 길수록 주위염 유병률이 높아지는 관계 보고.
  4. Derks J 외 (J Clin Periodontol, 2016) — 스웨덴 무작위 표본 596명 중 중등도·중증 주위염 62명의 9년 추적 방사선 분석. 진행은 비선형·가속형이었고, 주위염이 생긴 임플란트의 52%는 2년 차, 66%는 3년 차에 골소실(0.5mm 초과)의 첫 신호가 추정됨.
  5. Costa FO 외 (J Clin Periodontol, 2012) — 주위 점막염이 있는 환자 80명의 5년 추적. 정기 예방 관리를 받은 군의 주위염 발생률 18.0%, 받지 않은 군 43.9%.
  6. Salvi GE 외 (Clin Oral Implants Res, 2012) — 사람 대상 실험적 점막염 연구(15명). 3주간 치태를 방치하자 점막염이 유발됐고, 3주간 치태 관리를 재개해도 임상 지표가 실험 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으며,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의 염증 반응이 자연치아보다 강했음.
  7. Carcuac O, Berglundh T (J Dent Res, 2014) — 사람의 중증 주위염 병소(40명)와 중증 치주염 병소(40명)의 조직 비교. 주위염 병소가 두 배 이상 크고 염증세포 밀도가 높았으며, 뼈 방향으로 더 깊게 확장되어 있었음.
  8. Monje A 외 (J Dent Res, 2016) — 임플란트 유지 관리의 예방 효과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임상연구 13편). 정기 유지 관리가 주위 질환 예방과 연관됐고, 대략 5~6개월을 넘기지 않는 유지 관리 간격을 제안(개인 위험도에 따라 조정).
  9. Herrera D 외 (J Clin Periodontol, 2023) — 유럽치주학회(EFP) S3 등급 임상 진료지침. 예방은 임플란트를 계획·식립·수복하는 단계부터 시작되며, 기능 개시 후에는 주위 조직 평가와 구강위생 교육을 포함한 정기 지원 관리 프로그램을 권고. 주위염 치료는 비외과적 처치를 먼저, 반응에 따라 외과적 처치를 단계적으로 검토.
  10. 대한치주과학회 (2025) — 제17회 '잇몸의 날'(2025.3.20) 발표. 임플란트에도 자연치아처럼 염증성 질환(주위 점막염·주위염)이 생길 수 있음을 알리고, 국내 인식 조사에서 임플란트 시술자의 60%가 사후관리를 제대로 받고 있지 않다는 결과와 함께 정기 점검·스케일링의 중요성을 강조.
Doctor's Note
임플란트의 수명은
심는 날이 아니라,
심은 뒤에 정해집니다.

임플란트 상담에서는 어떤 재료를 쓰는지, 어떻게 심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당연히 중요합니다. 다만 임플란트를 오래 해오며 갈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심고 난 뒤의 시간이 결과를 더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치료가 끝나는 날을 관리가 시작되는 날로 봅니다. 심기 전에 세균 검사로 위험을 확인하고, 심을 때 닦을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하고, 심고 나서는 정기 점검으로 되돌릴 수 있는 단계를 지킵니다. 이 글에 적었듯 이 병은 신호가 먼저 오고, 검사에 먼저 잡히는 병입니다. 놓치지만 않으면 됩니다.

노원 한자리에서 10년 진료하며 심어드린 임플란트들을 지금도 정기 점검에서 다시 만납니다. 임플란트를 어디서 하셨든 — 저희 치과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 정기 점검만은 거르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한 번이 갈림길을 지킵니다.

배한얼 원장
배한얼 원장
노원디자인치과 대표원장 | 서울대학교 졸업, 치의학박사(Ph.D.) | 노원 한자리에서 10년 진료 | 미국 Boston University 임플란트 전문과정 수료 |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외래교수 | SCI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Nature Portfolio) 저자
FAQ
자주 묻는 질문
Q임플란트에도 충치가 생기나요?
임플란트 자체는 인공 재료라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대신 임플란트를 붙잡고 있는 잇몸과 뼈에는 병이 생깁니다.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단계를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염증이 깊어져 지지하는 뼈까지 녹기 시작한 단계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릅니다. 충치가 없다는 것과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서, 임플란트야말로 자연치아 이상으로 잇몸 관리가 중요합니다.
Q임플란트 주위염은 왜 생기나요?
원인은 자연치아의 잇몸병과 같은 세균성 치태(플라크)입니다. 임플란트와 잇몸의 경계에 치태가 쌓이면 먼저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그중 일부가 뼈를 녹이는 주위염으로 진행합니다. 2017년 국제 합의는 치주염을 앓았던 병력, 치태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 정기 관리를 받지 않는 것 세 가지를 근거가 강한 위험 요인으로 정리했습니다. 흡연과 당뇨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한정하면 연구 결과가 갈리지만, 잇몸 건강과 수술 회복 전반에는 불리한 요인이라 금연과 혈당 관리를 함께 권해드립니다.
Q아프지 않은데도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하나요?
네, 아프지 않아서 더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아플 때쯤이면 이미 진행된 뒤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행히 염증의 신호 없이 뼈만 조용히 녹는 일은 드물다고 정리되어 있어, 정기 점검에서 잇몸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확인하면 이른 단계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은 늦게 오는 신호이지, 괜찮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Q임플란트 정기검진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다릅니다. 정기 유지 관리의 효과를 종합한 메타분석은 대략 5~6개월을 넘기지 않는 간격을 제안했고, 대한치주과학회도 임플란트 후 정기 점검과 스케일링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6개월~1년 단위로 안내드리고, 치주염 병력이 있는 등 위험 요인이 있는 분은 간격을 더 짧게 잡습니다.
Q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주위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염증이 잇몸에만 있으면 점막염, 지지하는 뼈까지 녹기 시작했으면 주위염입니다. 이 갈림길이 중요한 이유는 되돌릴 수 있는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점막염은 치태 관리를 회복하면 가라앉을 수 있는 가역적인 상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람 대상 연구에서 생길 때보다 가라앉는 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반면 주위염으로 넘어가면 클리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한번 녹은 뼈는 저절로 원래대로 차오르지 않습니다.
Q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 임플란트를 빼야 하나요?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라면 염증 조직과 세균막을 제거하는 비외과적 처치부터 시작하고, 반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외과적 처치를 단계적으로 검토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염증의 진행을 멈추고 뼈를 더 잃지 않는 것입니다. 뼈 소실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원인을 파악한 뒤 재식립을 검토하는 편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빨리 발견할수록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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