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 어금니 임플란트를 앞두고 뼈 높이가 부족해 상악동을 들어올려야 한다는 설명을 들으면, 코 쪽을 건드린다는 말처럼 들려 덜컥 겁이 나기 쉽습니다. 먼저 정리해드리면 — 상악동 거상술(상악동 뼈이식)은 위턱 어금니 위에 있는 빈 공간의 바닥 점막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려, 그렇게 생긴 자리에 뼈를 채워 임플란트가 설 높이를 만드는 술식입니다. 위턱 어금니에서는 드물지 않게 필요한 과정이고, 문헌으로 축적된 데이터도 비교적 많습니다. 다만 모든 분에게 필요한 것도, 방법이 하나뿐인 것도 아닙니다.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지 순서대로 풀어드리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 상악동을 '들어올린다'는 건 뼈를 얹을 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상악동은 코 양옆, 광대뼈 안쪽에 있는 빈 공간(부비동)이고 그중 가장 큽니다. 위턱 어금니의 뿌리 끝은 이 공간의 바닥과 아주 가깝게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악동 안쪽은 슈나이더막이라 불리는 얇은 점막이 덮고 있는데, 상악동 거상술은 이 점막을 뚫는 술식이 아니라 바닥에서 살살 떼어 위로 들어올리는 술식입니다. 그렇게 점막과 뼈 사이에 생긴 공간을 이식재로 채우면, 시간이 지나며 그 자리가 임플란트를 지탱할 뼈로 바뀝니다.
위턱 어금니만 유독 뼈가 얕아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턱과 달리 위턱 어금니 부위에서는 뼈가 줄어드는 일이 두 방향에서 동시에 일어납니다.
- 발치 후 치조골 흡수 — 치아를 뽑은 자리는 저절로 줄어듭니다. 발치 후 치조제 변화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발치 6개월 시점에 폭은 평균 3.87mm, 높이는 평균 1.67mm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 상악동 함기화(pneumatization) — 씹는 힘이 사라진 자리의 뼈가 위축되면서 상악동이 아래로 확장합니다. 유치악 부위와 무치악 부위를 CT로 비교한 연구에서, 함기화는 치아를 잃은 뒤 생기는 치조제 높이 차이의 최대 46%를 설명했습니다.
두 가지가 위아래에서 함께 진행되니, 위턱 어금니는 '뽑고 오래 뒀다'는 사실 자체가 뼈 높이를 크게 좌우합니다. 특히 큰어금니, 여러 개를 한꺼번에 뽑은 경우, 뿌리가 상악동 안쪽으로 돌출돼 있던 치아에서 함기화 위험이 더 크다고 보고됩니다.
이미 뽑고 오래 지나신 분을 탓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위턱 어금니를 뽑을 일이 있는 분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뽑는 자리를 함께 채우는 발치와 보존술이 뼈가 줄어드는 폭을 줄여, 나중에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모든 발치에 필요한 처치는 아닙니다. 남은 뼈의 상태와 이후 계획에 따라 판단할 일입니다.
남은 뼈 높이가 방법을 정합니다 — 두 가지 접근
'상악동 거상술'이라고 다 같은 수술이 아닙니다. 크게 두 가지 길이 있고, 어느 쪽이 더 좋은 수술이라기보다 쓰이는 상황이 다른 수술입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구멍을 통해, 바닥을 위로 밀어 올리는 방법
1994년 Summers가 소개한 방식으로,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에 뚫은 구멍을 통해 상악동 바닥을 몇 mm 정도 조심스럽게 들어올립니다. 볼 쪽에 별도의 창을 내지 않아 수술 범위가 작고, 대개 임플란트 식립을 함께 진행합니다. 문헌에서는 남은 뼈 높이가 대략 5mm 이상일 때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정리됩니다.
볼 쪽 뼈에 작은 창을 내어, 점막을 보면서 들어올리는 방법
1970년대에 Tatum이 소개하고 1980년 Boyne과 James가 처음 문헌으로 보고한 방식입니다. 볼 쪽 뼈에 작은 창을 만들어 상악동 점막을 눈으로 확인하며 들어올린 뒤 이식재를 채웁니다. 들어올릴 높이가 클 때, 남은 뼈가 대략 5mm 미만일 때 주로 선택되고, 뼈가 아주 얕으면 이식만 먼저 하고 임플란트는 나중에 따로 심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여기 나오는 5mm은 기계적인 컷오프가 아니라 문헌에서 관찰된 경향입니다. 같은 높이라도 뼈의 폭과 단단함, 상악동 안에 뼈 칸막이(격벽)가 있는지, 점막이 얼마나 두꺼운지, 최종적으로 어떤 보철을 올릴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성공률은 어떤가요 — 연구로 보면 안정적인 편으로 보고됩니다
상악동을 건드린다는 말 때문에 특별히 위험한 수술로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수십 년간 데이터가 쌓인 술식입니다.
- 측방 접근 — 연구 48편·임플란트 12,020개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연간 실패율은 3.48%, 3년 생존율은 90.1%로 추정됐습니다. 거친 표면 임플란트를 쓰고 측방 창을 차폐막으로 덮은 조합에서는 3년 생존율이 98.3%로 가장 높게 보고됐습니다.
- 치조정 접근 — 19편을 모은 같은 시리즈의 문헌고찰에서 연간 실패율 2.48%, 3년 생존율 92.8%로 추정됐고, 저자들은 상악동을 거상하지 않은 부위와 비교할 만한 수준이라고 정리했습니다.
- 남은 뼈 높이의 영향 — 치조정 접근을 다룬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잔존 골 5mm 미만 부위 92.7%, 5mm 이상 부위 96.9%로 유의한 차이가 보고됐습니다. 남은 뼈가 얕을수록 조건이 까다로워진다는 뜻입니다.
위 수치는 모두 '생존율(survival)'입니다. 그 기간 동안 임플란트가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는 뜻이지, 아무 문제도 없었다(success)는 뜻이 아닙니다.
또 여러 나라·여러 병원·여러 술자의 결과를 모은 평균이라 개인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뼈 상태, 전신 건강, 흡연 여부, 이후 관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합병증 — 겁내기보다, 미리 알고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감추는 것이 환자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알고 계시면 대처가 쉬워지는 내용입니다.
코·부비동에 문제가 있거나, 담배를 피우신다면
급성 부비동염이 있는 상태에서는 수술을 미룹니다. 만성 부비동염·알레르기 비염 병력이 있거나, 상악동에서 코로 이어지는 배출 통로가 막혀 있는 경우는 상대적 금기로 보고 이비인후과 협진을 먼저 권합니다. 흡연은 창상 열개·감염·상악동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므로, 수술 전후 금연을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저희는 이 부위에서만큼은 이런 조건을 먼저 확인한 뒤에 수술 일정을 잡습니다.
뼈는 무엇으로 채우나요 — 재료보다 앞서는 것이 있습니다
채우는 재료는 크게 자가골(본인 뼈), 이종골, 동종골, 합성골로 나뉩니다. 그런데 어떤 재료가 절대적으로 우수한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단정적인 결론이 없습니다. 상악동 증대술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종합한 코크란 문헌고찰은 이식재가 반드시 필요한지, 어떤 이식재가 더 효과적인지가 분명하지 않다고 정리하면서, 골대체재가 자가골을 대신해 성공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잔존 골이 1~5mm인 경우 이식재 없이 점막만 들어올려도 보철이 가능할 만큼 새 뼈가 생길 수 있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습니다.
다만 같은 문헌고찰의 저자들이 스스로 밝혀둔 단서가 있습니다. 이 결론들은 소규모·단기·비뚤림 위험이 높은 시험들에 근거한 예비적 결론이므로 매우 조심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근거를 '재료는 아무거나 괜찮다'로 읽지 않고, 재료 이름보다 진단과 술식이 결과를 더 좌우한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노원디자인치과에서 주로 쓰는 이식재는 뼈이식 글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임상 역사와 학술 근거가 오래 쌓인 계열입니다.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 동시 식립
(단계적)
전체 임플란트 일정이 어떤 단계로 구성되는지는 치료 기간 글에, 수술 후 통증·부기의 경과는 통증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상악동을 들어올리지 않는 선택지도 함께 놓고 봅니다
이 글에서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뼈 높이가 부족하다고 해서 곧바로 상악동 거상술로 직행하는 것이 유일한 답은 아닙니다. 최근 여러 해에 걸쳐, 무작위 임상시험을 모은 메타분석들이 짧은 임플란트를 뼈가 얕은 위턱 어금니의 대안으로 반복해서 검토해왔습니다.
- 생존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짧은 임플란트(5~8mm)와 '긴 임플란트 + 상악동 거상술'을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 7편의 메타분석에서 생존율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 합병증은 짧은 임플란트 쪽이 적게 보고됐습니다 — 같은 메타분석에서 합병증이 유의하게 적었고, 5년 이상 추적한 다른 메타분석에서도 생물학적 합병증과 변연골 소실이 더 적었습니다. 수술 범위·시간·비용 부담도 작습니다.
- 그렇다고 짧은 임플란트가 항상 정답인 것은 아닙니다 — 5년 이상 추적한 메타분석에서 관찰된 생존율 자체는 짧은 임플란트 95.78%,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한 표준 임플란트 99.5%로 거상술 쪽이 조금 높았고, 통계적 유의성이 경계에 걸쳐 있었습니다. 남은 뼈의 폭과 단단함, 씹는 힘, 보철의 크기에 따라 적응증이 갈립니다.
그 밖에 식립 위치를 조금 조정하거나, 개수와 연결 방식을 바꿔 설계하는 방법이 검토되기도 합니다. 요점은 하나입니다. 상악동을 들어올릴지 말지는 CT 한 장만 보고 정할 문제가 아니라, 대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뒤에 나오는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디자인치과가 판단하는 순서
- CBCT부터 봅니다 — 남은 뼈의 높이와 폭, 골밀도(Hounsfield 수치), 상악동 안의 격벽 유무, 점막 상태, 배출 통로까지 확인합니다. 특히 격벽은 천공 위험을 여러 배 높이는 요인이라 계획 단계에서 반드시 봅니다.
- 코·부비동 병력과 전신 상태를 확인합니다 — 부비동염·비염 병력, 흡연, 조절되지 않는 당뇨 등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먼저 받고 오시도록 안내합니다.
- '안 하는 선택지'부터 검토합니다 — 짧은 임플란트나 위치 조정으로 해결되는지를 먼저 봅니다. 그렇게 보고도 높이가 필요하면, 그때 방법을 정합니다.
- 방법과 시점을 정합니다 — 치조정 접근인지 측방 접근인지, 임플란트를 동시에 심을지 나중에 심을지를 측정한 데이터에 맞춰 결정합니다.
- 수술 전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 예상되는 회복 부담과 기간, 그리고 이 글에 적은 합병증 가능성까지 수술 전에 설명드립니다.
수술 후에는 '코'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사항에 더해, 이 수술에는 하나가 더 붙습니다. 상악동 안쪽 압력이 갑자기 변하는 행동을 얼마간 피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 코를 세게 풀지 않기 — 가장 중요합니다. 코가 막히면 한쪽씩 부드럽게 닦아내는 정도로 하시고, 세게 푸는 것은 피해주세요.
- 재채기는 참지 말고, 입을 벌린 채로 — 참으면 압력이 안쪽으로 몰립니다. 입을 벌리면 압력이 분산됩니다.
- 빨대·강한 헹굼·침 뱉기 피하기 — 입 안 압력이 갑자기 변하는 행동들입니다.
- 기압이 크게 변하는 활동은 잠시 미루기 — 비행기 탑승이나 스쿠버다이빙 등은 일정 기간 피하시길 권합니다. 예정이 있으시면 수술 날짜를 잡을 때 미리 말씀해주세요.
- 금연 — 이 수술에서는 특히 감염·창상 문제와의 연관이 반복해서 보고됩니다.
- 처방약은 처방대로 — 임의로 다른 약을 더하지 마시고, 궁금한 점은 저희에게 물어봐 주세요.
수술 후 며칠 사이 코 쪽으로 옅은 핏기가 비치는 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음 신호는 다음 예약을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연락 주셔야 합니다 —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통증·부기, 고름이나 악취, 발열, 가라앉지 않는 한쪽 코막힘과 누런 콧물, 코로 이식한 알갱이가 새어나오는 느낌. 드문 일이지만, 빨리 확인할수록 간단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다음의 공신력 있는 학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모두 여러 연구를 모은 평균·범위이며, 개인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Pjetursson BE, Tan WC, Zwahlen M, Lang NP (J Clin Periodontol, 2008) — 측방 접근 상악동 거상술의 체계적 문헌고찰. 48편·임플란트 12,020개를 종합해 연간 실패율 3.48%, 3년 생존율 90.1%로 추정. 거친 표면 임플란트와 측방 창 차폐막을 함께 쓴 조합에서 3년 생존율 98.3%로 가장 높게 보고.
- Tan WC, Lang NP, Zwahlen M, Pjetursson BE (J Clin Periodontol, 2008) — 같은 시리즈의 치조정(경치조) 접근 편. 19편을 종합해 연간 실패율 2.48%, 3년 생존율 92.8%로 추정했고, 상악동을 거상하지 않은 부위와 비교할 만한 수준이며 합병증 발생이 낮다고 정리.
- Del Fabbro M 외 (Clin Implant Dent Relat Res, 2012) — 치조정(osteotome) 접근 상악동 거상술의 임플란트 생존율 체계적 문헌고찰. 잔존 골 높이 5mm 미만 부위 92.7%, 5mm 이상 부위 96.9%로 유의한 차이 보고.
- Al-Dajani M (Implant Dent, 2016) — 상악동 거상술 중 슈나이더막 천공의 메타분석. 12편·1,652건에서 천공 388건, 가중 발생률 23.5%(연구별 3.6~41.8%). 얇은 점막과 상악동 격벽이 위험을 높였으며, 적절히 처치된 천공군과 비천공군의 임플란트 생존율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음.
- Yang B, Wang T, Wen Y, Liu X (PLOS ONE, 2024) — 상악동 격벽·측벽 두께와 천공 위험의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10편·2,168건에서 전체 천공률 19%. 격벽이 있는 부위 39.76% vs 없는 부위 12.33%로 위험이 약 4배(OR 4.03) 높았으나, 근거의 확실성은 매우 낮게 평가됨.
- Schwarz L 외 (J Oral Maxillofac Surg, 2015) — 상악동 거상술 407건의 후향 분석. 점막 천공 8.6%. 흡연이 수술 후 상악동염(OR 12.3)·점막 천공(OR 4.8)·창상 열개(OR 16.1) 위험과 유의하게 연관됐고, 천공이 있었던 경우 수술 후 상악동염 오즈가 높았음(OR 10.5).
- Testori T 외 (Periodontology 2000, 2023) — 상악동 거상술의 수술 중·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한 종설. 이식부 감염은 0~7.4%로 보고되며 대개 수술 후 3~7일 사이에 나타난다고 정리.
- Esposito M 외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14) — 상악동 증대술 무작위 임상시험을 종합한 코크란 문헌고찰. 이식재가 반드시 필요한지·어떤 이식재가 더 효과적인지 분명하지 않고, 골대체재가 자가골을 대신할 수 있으며, 잔존 골 1~5mm에서 이식재 없이 점막만 거상해도 보철이 가능할 만큼 새 뼈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다만 소규모·단기·비뚤림 위험이 높은 시험에 근거한 예비적 결론이라 매우 조심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명시.
- Fan T 외 (Clin Implant Dent Relat Res, 2017) — 짧은 임플란트(5~8mm)와 '긴 임플란트 + 상악동 거상술'을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 7편의 메타분석. 생존율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고(RR 1.00), 합병증은 짧은 임플란트군에서 유의하게 적었음(RR 0.58).
- Mester A 외 (J Pers Med, 2023) — 5년 이상 추적한 무작위 임상시험 5편의 메타분석. 짧은 임플란트 95.78% vs 상악동 거상술 동반 표준 임플란트 99.5%로 생존율의 통계적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고(RR 0.97, p=0.07), 생물학적 합병증과 변연골 소실은 짧은 임플란트에서 더 적었음. 저자들은 짧은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결론.
- Tan WL, Wong TLT, Wong MCM, Lang NP (Clin Oral Implants Res, 2012) — 발치 후 치조제의 경조직·연조직 변화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 발치 6개월 시점에 폭 평균 3.87mm, 높이 평균 1.67mm 감소.
- Farina R 외 (Clin Oral Implants Res, 2011) — 위턱 어금니 부위의 유치악·무치악 부위를 CT로 비교한 후향 연구. 상악동 함기화가 치아 상실 후 치조제 높이 차이의 최대 46%를 설명.
- Boyne PJ, James RA (J Oral Surg, 1980) / Summers RB (Compendium, 1994) — 각각 측방 접근 상악동 골이식과 치조정 접근(osteotome) 술식을 처음 보고한 원전 문헌.
- Resnik R 「Misch's Contemporary Implant Dentistry」(4th ed., Elsevier, 2021) — 상악동 해부, 거상술의 적응증과 수술 후 관리를 포함한 현행 임플란트 표준 교과서.
뼈 사진 한 장이 아니라
대안까지 비교한 뒤에 정합니다.
위턱 어금니는 임플란트에서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자리 중 하나입니다. 뼈가 얕은 편이고, 무른 편이고, 바로 위에 상악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위는 수술의 손보다 진단이 먼저 갈리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상악동 거상술은 오래 검증된 술식이고, 필요할 때 제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필요하지 않은 수술은 환자에게 부담만 남깁니다. 그래서 저희는 CBCT로 높이·폭·골밀도·격벽·점막까지 확인한 뒤, 상악동을 건드리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되는지부터 먼저 봅니다. 그렇게 보고도 높이가 필요하면, 그때 방법과 시점을 정합니다.
노원 한자리에서 10년간 임플란트를 해오며 지켜온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수술의 크기는 환자의 뼈가 정하는 것이지, 병원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악동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왜 필요한지와 안 하는 방법은 없는지를 꼭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저희에게 물어보셔도 좋고, 다른 곳에서 확인하셔도 좋습니다.